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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수다쟁이

Course Registration Macro 22/30 ㅋㅋㅋ 내가 1등 (부가설명: 원래 Evening course라서 Day course 사람들한테는 하루 늦게 열린다. 21명이 evening으로 다 찼고 그 다음 9명을 추가로 허가하는데 내가 수강신청 1등으로 했음! 아 뿌듯해) FTA 빼고 Game Theory 넣었음. 2분기에 3과목을 들을 수 있을까. 좀 더 생각해봐야지. // Game Theory 뺐다-_- 쉽게 가자. 여름에. 적당히 들어야지 힘들다 아이가. - 2009.4.18 더보기
휴식 우선 할 일 적당한 선에서 처리해놓고, 휴식. 잠잠잠 자기보상. 잇힝. 더보기
잔상 외부의 자극에 대해 무관심한 듯하지만, 떨쳐내지 못하고 계속 괴로워하는 몇몇 일들이 있다. 첫째는 내가 스스로에게 실망했을 때고 둘째는 타인이 내게 실망했을 때다. 이번 학기 내내 하는 말이지만, 자기 관리에 실패하면서 여러 모로 스스로에게 실망을 많이 했다. 처음에 염려하던 일들이 하나 둘씩 터지고, 예상했지만, 심적으로는 대비하지 못했기에 지금에 와서 괴로워하고 있을 뿐이다. 이 괴로움을 벗어버릴 수 있는 방법은 하나라고 결론 지었다. '회피'. 잠시 책임감을 벗어놓기.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기. 그런데 쉽지 않다. 과한 책임감은 짐이 될 수 있지만, 사실 일을 능동적으로, 보다 완벽하게 끝낼 수 있는 동기가 된다. 그러기에 나는 항상 그런 자세로 일을 대처했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다. 흠... .. 더보기
3월 31일 웃기도 하고 찡그리기도 했지만 그 모든 것들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3월 마지막날. 그동안 너무 제멋대로였습니다 강소라. 4월에는 좀더 공부에 집중해서 이번 학기를 잘 마무리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더보기
1보 전진, 2보 후퇴 이번 학기를 중간점검 해보자면, 이리저리 벌려 놓은 일이 많아서 제대로 한 게 없다. 딱 하나 잘한 게 있는데 그건 같이 공부하는 다른 분들과 잘 지내는 것. 과할 정도로 예쁨 받고 있다. 1보 전진. 그러나 별 생각 없이 마냥 팔랑거리고 다니다 공부로 제대로 못하고 일도 시원찮게 했다. 2보 후퇴. 시험은 그럭저럭 넘겼는데 며칠 전 프레젠테이션을 완전히 망쳤다.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공학계열에서 인문계열로 넘어 오면서 처음 느낀 커다란 장벽이다. 아직은 숲을 보는 법을 잘 모르겠다. 언어의 장벽도 생각보다 높았고, 내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길이 아닐 수도 있다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도서관 근로를 그만두기로 했다. 선생님께서 먼저 얘기를 꺼내셔서 그러기로 했다. 일하.. 더보기
해맑게 웃기 밝은 마음 맑은 마음도 좋지만, naive하면 안 된다. 더보기
오늘은 #1. 맘이 바쁜 주말 주말에 할 일이 꽤 많다. 평소에는 수업을 많이 들어서 시간이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주말을 잘 활용해서 밀린 공부나 숙제를 해야 한다. 매주 있는 Financial Analysis 숙제만 아니면 여유가 있을텐데, 이것 때문에 주말 내내 마음이 불편하다. 이번주도 이 과제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점심 먹고 잠깐 수다 떨다가 들어와버렸다. 후... 케이스 스터디가 일주일에 하나씩 나오다니. 매번 프레젠테이션 준비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random selected) 정말 부담된다. #2. 도서관 근로 게다가 이번 주는 뜻하지 않게 모임이 많아서 도서관 근로를 주말로 미뤄 놓은 상태라서 시간이 별로 없다. 그 도서관 근로는 지금 하고 있는 중ㅠㅠ 도서관 서지 DB를 구축하는 게 내 일인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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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방에서 수다 떨기 포항에 있을 때는 보통 우리 방으로 왔는데- 여기서는 내가 언니들 방에 가서 수다를 떤다. 그러다 오늘 또 늦어졌네. 게다가 방에 돌아와서도 컴퓨터로 이것저것 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 흠-_- 갈수록 사랑니는 삐져 나오고;;; 정말 뽑아야 할까; 아플 것 같어 엉엉 ㅠㅠ 더보기
연락하기 내 소중한 인연들과 연락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보고 싶기도 하고 연락해서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고 싶은데, 평소에는 내 삶에 취해서 잊고 살게 된다. 크리스마스나 신년, 명절이 되면 가끔 전화번호부를 뒤적이며 단체문자를 보내곤 하는데, 그것도 현재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 혹은 윗사람들에 한해서 연락하고 나머지는 또 잠시 제쳐둔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친구와 선생님, 지금은 자주 연락하지 못하지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들에게, 비교적 신경을 안 쓰고 지낸다. 마음만 먹으면 싸이월드라는 네트워크를 통해서 얼마든지 그들의 일상을 챙길 수 있다. 물론 젊은 세대들에 한해서지만, 종종 들어가는 싸이월드 메인 페이지는 '새글' '새단장' 등의 표식으로 그들에게 변화가 있음을 보여주고 알려준다... 더보기
lots of homeworks 영어 반이 바뀌면서 숙제가 많아졌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게 되어버렸다. 보아하니 영어는 매일 숙제가 있는 모양이고, 퀴즈는 일주일에 두 번, 그 외에도 수업 시간에 이것저것 하는 게 많다. listening 한 거 정리해서 제출하고, 교수가 체크해서 돌려주고... 도움은 많이 될 것 같은데 부담이 되는구나. 좀 전에 메일체크 했는데 수학 숙제도 나왔다. 열어보니 질문도 많고, 단순히 문제 푸는 게 아니더라. 지금까지 발로 답만 적었던 숙제와는 좀 달라서 신경 쓰인다. 나도 이제 다른 사람들처럼 날 새고 숙제하게 된 건가염. 드디어 exciting 해졌네. 후후후- 더보기
홍릉에서의 두 번째 주를 정리하며 대학원에 온 첫주는 굉장히 외롭고 불안했다. 룸메이트 언니가 야간MBA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수업이 생각보다 challenging하지 않아 의욕이 안 생겼다. 딱히 할 일이 없어서 멍하니 컴퓨터만 하는 게 일상이었다. 학교 수업이나 기숙사 환경에는 금세 적응했는데, 마음이 안정된 건 며칠 안 된다. 이게 다 유리언니 덕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눠서 해야지. #1. 수업 하나는 Language of Piblic Policy and Management 으로, 간단히 말해 영어수업이다. 학교 내의 모든 수업과 공적인 사무가 영어로 이뤄지기 때문에 입학할 때에도 영어 기준이 있고 (내가 어떻게 패스했는지 지금도 알 수 없다) 수업 시작하기 전에 시험을 봐서 level을 나눴다. Advanced Level.. 더보기
늦은 밤 간만에 늦게 잔다. 어제 04 과 엠티 때도 2시쯤 잔 것 같은데 오늘은 더더더더 늦게 잘 것 같다. #1. 손발이 꽁꽁 어는 추운 겨울날 눈썰매를 탄다고 경주월드에서 오랜 시간 헤맸다. 추운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아서 두 번 타고 포기했다. 결국 이것저것 놀이기구를 타고 돌아왔는데, 꽤 재밌었다. 경주월드에 간 건 초등학교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이었고, 놀이공원이란 곳에 간 것도 2006년 섬머세션 때 six flags 간 뒤로 오랜만에 간 거였다. 눈썰매도 초등학교 6학년 때 마지막으로 탄 것 같다(정확하지는 않지만). 날씨가 좀 화창했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뭐- 덜덜 떨면서 놀았던 게 훨씬 인상적인 추억이 된 것 같기도 하다. 예비역 친구들이 장도 완벽하게 보고 정리도 엄청 깔끔하게 해서, 돌아오자.. 더보기
첫 수업 아직 내용은 별로 안 어려운데 한번에 3시간씩 하니까 힘들구나ㅠㅠ 중간에 잠깐씩 쉬기는 하는데, 9시-12시/ 1시-4시 수업은 좀 힘드네...;;;; 숙제도 나왔다. 슬금슬금 뭔가가 시작되는데 마음은 무겁습니다. 설렘은 다 지나갔고, 벌써 포항이 그립다는ㅠㅠ 과사에서 공짜로 복사기 쓰라고 주던 카드도 그립고, 전산실에서 프린터 맘대로 쓰던 것도 그립고, 문구점에서 싸게 팔던 더블에이도 그립고, 서점에서 교과서 살 수 있었던 것도 그립습니다... (예전 서점 말하는거임) 우리학교가 교육환경은 좋았던 거야 ㅋㅋ 그게 다 혜택인 줄은, 지나고 나서 알았습니다. 여기 다 돈이네-_- 복사하고 프린트 하고 뭐 하는 게 다;;; 후우- 더보기
hello 2009 드디어 2009년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2009년 2월 28일에 전주 시내에서 친구들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기억이 난다. 약속을 기억하는친구들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네. 기억하고 있는 한 명은 지금 서울에 있어서, 올라가면 만나기로 했다. 아마 그러고 끝이 아닐까. 2월 28일에 전주에 가기 힘들 것도 같다. 작년 한 해 여러 일들이 있었고 2008년은 내게 참 중요한 시기였다. 대학 4년, 휴학까지 5년 동안 내가 했던 일들에 대해 평가를 받는 시기였달까. 최근 2년간 내 인생의 방향과 구체적인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애썼던 것이 드디어 결과로 나타나는 때가 2008년이었다. 생각보다 결과가 좋았던 걸 보면 지난 5년이 헛되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이제 2009년이다. 낯선 곳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