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2일
학교에서 체육대회를 했다. 팀은 MPP(남색)와 KOICA(하늘색), MBA(주황색), GLP 및 직원(노란색)으로 팀을 나누어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게임을 했다. 종목은 피구와 축구, 줄다리기.
티셔츠를 나눠 입고 다같이 모여 있으니 그럴싸했다. 처음 시작한 종목은 피구였는데 나는 공이 무서워 요리조리 피하다 얼른 맞고 밖으로 나갔다. 구기 종목 좋아하긴 하는데, 피구는 너무 공격적이어서 하고 싶지 않았다.
다음에는 축구!! 여자 2명을 포함해서 각 팀마다 15명이 뛰는데 엄청 재밌었다.
나는 이날 황소라 (포지셔닝 잘한다고 칭찬 들었다) 로 불렸는데, 파닥파닥 잘 뛰어다녀서 환호를 들었어용! 크하하하.
이 날 피구는 예선에서 떨어졌지만, 축구도 MPP가 우승하고 줄다리기도 우리가 이기고! 결국 1등 상품을 손에 쥐었다. 그런데 뜯어놓고 보니 상품은 결국 다 같았다는 거- 그래도 기분은 좋았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줄다리기인데, 어려웠고 온몸이 으스러지는 것 같았다. 체육대회 후유증도 전부 줄다리기 때문일거야.
즐거웠던 체육대회!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가야하는 건 어쩐지 귀찮지만, 막상 가고 보면 즐겁다는 거! 대학 때도 이런 체육대회 있었으면 재밌었을 것 같다. 같이 줄다리기 하고 여자 포함해서 축구도 하고, 1등한테는 상품도 주고 ㅠㅠ 과대항 농구대회 이런 것도 좋지만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분반 대항 체육대회, 교수님도 같이 하고, 학교 축제처럼 수업 하루 안 하고 다같이 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ㅠㅠ 금요일, 토요일 이렇게 하면 휴강도 많이 없고 좋을텐데.
지금 사실 시험기간인데 꼭 블로깅은 바쁠 때 하고 싶어지더라. 한동안 관리 안 하고 있었는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