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가져왔던 나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 때문에 놓친 것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굳이 사랑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난 쌍꺼풀 없는 사람이 좋아"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쌍꺼풀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도록 스스로 최면에 건 게 아닐까-
그냥.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읽은 글이 생각났다.
고양이 같은 남자가 좋다던 그 여자는, 강아지 같던 어느 후배의 고백을 거절하고는 결국 <실연증후군>에 빠져버렸다. 이 글을 읽으면서 어느 친구 상황을 떠올렸던 기억이 난다.
자기만의 기준을 세워 놓고 머릿속으로 계산하는거다.
"이건 나와 맞지 않으니 잘못된 거야-" 라는 식으로.
그러다 정작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될지도.
중요한 건 마음인데 말이지.
원래부터 그런 건 없다.
"난 이런 게 좋아" "난 이런 게 싫어"
이러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에 얽메여 중요한 걸 놓치는 일이 없어야겠다.
[생각] 살며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