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확장) - 모네타 미니 가계부
TA도 안 하고(못하고) 용돈을 전부 받아쓰다 보니까 어쩐지 부모님께 죄송하고 민망하여, 내가 어디에 얼마큼 지출하는지 정리해서 소비 좀 관리해보려고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다. 무슨 프로그램을 쓸까 고민하다가 사촌언니가 추천해준 <모네타 미니 가계부>로 결정했다. 기능을 따로 숙지하지 않아도 구성이 워낙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 사용하기 굉장히 편하다. 아직까지는 별로 불편한 게 없다. 아마 다른 프로그램을 써 본 적이 없어 비교를 못하기 때문에 개선할 점을 못 찾는 것도 같다.
예전에 엑셀에 대충 정리해서 내역 별로 합계 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보고서. 지출내역 별로 아주그냥 잘 정리되고, 월별로 비교도 가능하다.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잘 지원되겠지만 엑셀로 정리하다 프로그램 쓰니 차이가 확확 느껴진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네이트온에 연동시킬 수 있어, 수시로 지출내역을 기록할 수 있다. 평소 컴퓨터 쓰면서 생각날 때마나 지출내역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나는 몇 주 만에 영수증이랑 은행계좌 조회하면서 한번에 기록하지만 부지런하다면 data loss가 없겠지.
후- 오늘 쇼핑하고 났더니 가지고 있는 현금이 10만원으로 떨어졌다. 조만간 또 송금을 요청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또 벌어졌음. 이번달에 청구된 기숙사비에 예치금이 포함되어 있어 지출이 장난 아니네.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하는데, 아직 1년은 더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이 매우 속상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