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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이것저것

[영화] 12 monkeys


난 브래드 피트가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 줄 몰랐다. 다양한 배역을 시도하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정신병자 역할까지 이처럼 뛰어나게 소화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찾아보니 이걸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탔다고 하네. 스토리를 전개하는 주인공은 브루스 윌리스지만, 가장 기억에 남은 배우는 브래드 피트였다. 얼마 전에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보았는데,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피트의 매력에 요즘 빠져들고 있다. 생각보다 피트가 나온 영화를 본 게 별로 없다. Mr. & Mrs. Smith, Ocean's Eleven, 존 말코비치 되기(이 영화에서 피트를 본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정도? 아... 아는 게 너무 없구나.
  

이건 사진을 찾아보다 느낌이 너무 좋아 추가했다. 매들린 스토우. (엄마보다 한 살 더 많은 아주머니다) 이걸 찍을 당시는 30대 후반이었는데, 열정적인 정신과 의사 역할이 정말 잘 어울렸다.

이번 주말에 계속 영화를 봤다. 즐거운 인생, 타인의 취향, Closer, 12 monkeys... 각각 다른 느낌, 인상적인 영화들이었다. 좋은 영화가 참 많은 것 같다. 요즘 건조한 삶을 살고 있기에 마음에 기름칠 좀 하는 차원에서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영화에 오랜 시간 빠져 있는 바람에 숙제를 제대로 못했다.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책 읽어야겠다. 올슨 아저씨의 The logic of collective action부터 만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