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학기, F3-212호를 제집 드나들 듯 했던 두 친구 자형씨와 혜경양을 만났다. 간만에 자형이가 나서서 약속을 잡아줬다. 아직 학기가 시작하지 않아서 좀 여유가 있었던 걸까:) 내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대학로에서 만나기로 해서 너무 좋았다. 난 대학로가 제일 좋아요.
혜경이가 병원에 들렀다 온다고 해서 나랑 자형이가 먼저 만나 점심을 먹었다. 오늘 소개팅이 있다던 자형이는 피부에 트러블이 생겨서 맨얼굴로 나왔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조명 때문인지 화장 하고 안 하고 별 차이 없는 것 같다.
둘이서 돈까스 먹으면서 한참을 수다 떨고 나서 혜경이가 왔다. 요즘 출퇴근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는 안타까운 회사원ㅠㅠ 곧 있으면 구미로 간다고 하네. 구미에는 묭이 있으나, 과연 자주 만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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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리면서 보니까 엄청 웃고 떠든 것 같은데, 뭐 때문에 저렇게 크게 웃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뭘까-_-)a 아래 사진하고 대조돼ㅋ (아 참. 나 여기 좋아ㅋㅋ 의자도 생각보다는 편했어- 담에 또 가야지. 밀크티도 맛있고)
후... 더 놀고 싶었으나, 자형이를 떠나 보내야 했고 나도 학교로 돌아오게 되서 아쉬운 오늘 만남은 해가 지기도 전에 끝나버렸다. 아쉬움은 사진을 보면서 달래요. (글도 좀 쓰려고 했는데 딱히 쓸 말고 없고 정리가 안 되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