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살며 생각하며
과거를 미화시키려는 경향
sora.
2005. 5. 26. 02:25
지나간 순간들을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들로만 간직하고 싶어하는 것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희망사항이 아닌가 싶다. 어쩌면 본성일지도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기억이 왜곡된다.
같은 기억이라도 좀 더 예쁘게 포장하고 '그 땐 이랬었지-'라고 자위하는 것이 지난 날의 아픔과 슬픔을 잊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부인할 수 없다. 아니, 그보다는 좋은 기억으로 믿어버리는 것이.... 자신에게 허구가 살짝 섞인 과거를 주입시킴으로써 자기만족을 하는 것이 그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현재를 좀 더 밝게 해 줄 수 있는 것이다.
말이 두서 없이 비비 꼬이고 길게만 늘어져 있는데.... 내가 생각한 바를 정확히 쓸 수가 없다. 여튼 누구에게나 과거 어느 시점에 높은 비중을 두고 곱게 포장을 해서 자기만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들려는 욕구는 있는 것 같다.
사람의 기억이란 명확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