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이것저것

[맞춤법] 이제 맨날, 개발새발, 손주를 쓸 수 있다!

sora. 2011. 9. 1. 21:32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국민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하지만 표준어 대접을 받지 못한 '짜장면'과 '먹거리'를 비롯한 39개 단어를 표준어로 인정하고 이를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stdweb2.korean .go.kr)에 반영했다고 31일 말했다.

그 동안 어색함을 참아가며 억지로 맞춤법에 맞게 표현하고자 했던 단어들이 몇 개 있는데, 이제는 시원히 맘대로 쓸 수 있게 되었다. 어리버리나 바램같은 몇몇 단어들도 같이 바뀌었으면 좋았을텐데 살짝 아쉽다. 쓰기 편하다고 하더라도 일단 규칙에 맞긴 해야하니까 어쩔 수 없겠지. 여튼 간만에 즐거운 맞춤법 공부다.

아래는 새로 표준어로 지정된 단어들을 분류한 표:)

▲현재 표준어와 같은 뜻으로 추가로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11개)

추가된 표준어

현재 표준어

간지럽히다

간질이다

남사스럽다

남우세스럽다

등물

목물

맨날

만날

묫자리

묏자리

복숭아뼈

복사뼈

세간살이

세간

쌉싸름하다

쌉싸래하다

토란대

고운대

허접쓰레기

허섭스레기

흙담

토담

 


▲현재 표준어와 별도의 표준어로 추가로 인정한 경우(25개)

추가된 표준어

현재 표준어

뜻 차이

~길래

~기에

~길래: ~기에’의 구어적 표현.

개발새발

괴발개발

‘괴발개발’은 ‘고양이의 발과 개의 발’이라는 뜻이고, ‘개발새발’은 ‘개의 발과 새의 발’이라는 뜻임.

나래

날개

‘나래’는 ‘날개’의 문학적 표현.

내음

냄새

‘내음’은 향기롭거나 나쁘지 않은 냄새로 제한됨.

눈꼬리

눈초리

ㆍ눈초리: 어떤 대상을 바라볼 때 눈에 나타나는 표정. ) ’매서운 눈초리’

ㆍ눈꼬리: 눈의 귀 쪽으로 째진 부분.

떨구다

떨어뜨리다

‘떨구다’에 ‘시선을 아래로 향하다’라는 뜻 있음.

뜨락

‘뜨락’에는 추상적 공간을 비유하는 뜻이 있음.

먹거리

먹을거리

먹거리: 사람이 살아가기 위하여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름.

메꾸다

메우다

‘메꾸다’에 ‘무료한 시간을 적당히 또는 그럭저럭 흘러가게 하다.’라는 뜻이 있음

손주

손자(孫子)

ㆍ손자: 아들의 아들. 또는 딸의 아들.

ㆍ손주: 손자와 손녀를 아울러 이르는 말.

어리숙하다

어수룩하다

‘어수룩하다’는 ‘순박함/순진함’의 뜻이 강한 반면에, ‘어리숙하다’는 ‘어리석음’의 뜻이 강함.

연신

연방

‘연신’이 반복성을 강조한다면, ‘연방’은 연속성을 강조.

휭하니

힁허케

힁허케: ‘휭하니’의 예스러운 표현.

걸리적거리다

거치적거리다

자음 또는 모음의 차이로 인한 어감 및 뜻 차이 존재

끄적거리다

끼적거리다

두리뭉실하다

두루뭉술하다

맨숭맨숭/
맹숭맹숭

맨송맨송

바둥바둥

바동바동

새초롬하다

새치름하다

아웅다웅

아옹다옹

야멸차다

야멸치다

오손도손

오순도순

찌뿌둥하다

찌뿌듯하다

추근거리다

치근거리다


▲두 가지 표기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3개)

추가된 표준어

현재 표준어

택견

태껸

품새

품세

짜장면

자장면

 

출처: http://durl.me/ro6db